만우절의 유래와 역사, 4월 1일 만우절에 대한 모든 정보

1. 만우절의 유래

16세기에는 종교가 중심인 시대였기 때문에 새해는 부활절인 4월 1일이었습니다. 1654년 프랑스의 왕 샤를 9세가 지금의 양력인 그레고리력을 받아들여 새해가 지금과 같이 1월 1일이 되었습니다. 이 때 변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1월 1일을 새해로 기리는 사람들을 놀리거나 비웃기 위해 4월 1일 새해 파티에 초대하고 바람을 맞히기도 하고 가짜 선물을 보내는 일이 잦았는데 이런 풍습이 만우절의 유래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꽤 설득력이 있는 설명입니다.

 

2. 해외의 만우절

만우절은 영어로 April Fools' Day라고하며 미국 사람들도 만우절 행사를 즐깁니다. 가벼운 농담이나 가짜 선물을 주고 받기도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만우절을 Poisson d'avril이라고 하며 직역해 보면 4월의 고등어라는 뜻입니다. 4월에는 어린 고등어들이 가까운 바다고 들어와 낚시에 잘 낚이기 때문이며, 잡히는 고등어처럼 멍청하다는 뜻으로 상대방 등에 몰래 고등어 그림을 붙이곤 합니다.

 

3. 우리 역사속 만우절

조우종의 FM대행진에서 우리동네 퀴즈로 등장한 내용인데 소개합니다. 첫눈 온 날을 만우절로 기리는 풍습이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태종은 형인 정종에게 첫눈을 상자에 담아 신하에게 말했습니다. "형에게 갖다 드리며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말씀드려줘."라고요. 형이 상자를 받으면 동생인 태종이 이기는 것이고, 형이 알아채고 내시(신하)를 잡으면 형의 승리인 놀이입니다. 그런데 이때 내시가 눈치채고 도망을 해서 동생인 태종이 이겼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즐거운 만우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