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항공권 발권 후기 :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 비교하기
요즘 엔저로 인해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본은 접근성이 좋아서 시간이 여의치 않은 분들도 주말여행이나 당일치기 여행도 많이 가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저런 다양한 이유로 일본 여행을 계획하게 되어서 준비 과정과 여행 경험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항공권을 발권해야 합니다.
도쿄에는 하네다국제공항과 나리타국제공항, 총 2개의 국제공항이 있습니다.
일본 입국을 어느 공항을 통해서 할 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오늘은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1. 서울에서의 출국 공항까지의 접근성
도쿄행 항공권을 발권하기 전에 분명하게 아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 입국시에는입국 시에는 반드시 김포공항의 국제선을 이용해야 하고,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 시에는 반드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야 합니다.
하네다 공항을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서울 명동을 기준으로 김포 국제 공항까지 40분~5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나리타 공항을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서울 명동을 기준으로 인천 국제 공항까지 1시간 5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1시간가량의 절대적인 시간이 더 드는 것을 고려하면, 교통 체증이 심한 시간에는 그 이상의 차이를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인천 국제공항의 경우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3~4시간 전에 도착하여 미리 입국 수속을 밟아야 한다는 것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김포 공항의 경우에는 2시간 전에 도착하여 수속이 가능하여 시간적 여유가 있고, 인천 공항에 비해 규모가 작은 공항이기에 비교적 한산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의 경우, 퇴근 후 도쿄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김포공항 국제선 이용을 권장해 드립니다.
2. 도쿄 도심으로의 접근성
도쿄 도심에서는 하네다 국제공항이 훨씬 가깝습니다.
아래에서 거리를 확인해 보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마치고 도쿄 시내로 이동하는 시간도 두 배 가량 차이가 납니다.
편의상 각 국제공항에서 도쿄역으로 이동을 가정하고 보여드리겠습니다.
1) 하네다 공항 입국시
환승이 필요하지만 30분이 채 되지 않아 도쿄역에 도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 24분이면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역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최단 이동시간으로 보면 690엔 정도로 교통비도 무척 저렴합니다.
일본의 경우 철도 시스템을 매우 잘 갖추고 있어 환승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입국해서 도쿄를 1시간이라도 더 즐기고 싶으신 분, 체력을 비축하고 싶으신 분은 하네다 공항을 추천합니다.
2) 나리타 공항 입국 시
나리타 공항은 한눈에 보기에도 도쿄와 거리가 있죠?
승용차 이동시 1시간가량 소요됨을 알 수 있습니다.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리무진 버스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1시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동 경비도 하네다 공항 입국 시와 비교했을 때 1300~3070(나리타익스프레스 이용 시)엔 까지 차이가 두 배 가량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항공권 비용
여행 경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도 볼 수 있는 항공권 비용은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 중 어느 곳을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할까요?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의 취항사를 확인해 보신다면 항공권 비용을 쉽게 예측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의 경우 운수권 경쟁이 무척 치열해서 소수의 항공편만 취항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항공권 비용도 더 비싼 편입니다.
한국 국적기의 경우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적기의 경우에는 전일본공수와 일본항공이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적기 기준으로 티웨이,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의 저가 항공사의 경우에는 인천 공항에서 나리타 공항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인천공항에서도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을 이용할 수 있는데 같은 항공사라 하더라도 김포-하네다 대비 인천-나리타 노선이 비용은 좀 더 저렴합니다.
4. 정리
정리를 해보자면, 비용의 제한이 없고 소요시간과 체력을 중시하는 분들은 김포-하네다 노선을 택하시면 됩니다.
반면, 비용절감을 우선순위에 두고 시간이 많은 분들은 인천-나리타 공항을 이용하셔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는 항공권에서 절감한 비용으로 도쿄 맛집을 더 즐겨볼 수 있겠죠?
각자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셔서 즐거운 도쿄 여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도쿄 항공권 발권 후기]
저의 경우에는 김포공항-하네다공항 노선을 택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돈이라고 생각할뿐더러 체력이 약하기도 해서요.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경우, 주차비와 톨비, 유류비도 무시 못할 가격이더군요.
그래서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나 항공 OZ1085 오전 8:40에 탑승하였습니다.
도쿄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철도로 이동해 호텔 체크인을 하니 정오 12시여서 하루를 온전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상황에 맞는 항공권 선택을 하셔서 즐거운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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