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지식의 오류

 

 누구나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실천해 본 경험이 있다. 실패한 다이어트는 도대체 어떤 점이 잘못되었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 사람마다 생활 방식과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나 일관되게 살이 빠지거나,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다이어트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좋은 다이어트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하는 다이어트와 성공하는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실패하는 다이어트 방법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에 매우 민감하여 사전 정보나 지식 없이 무조건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한다. 그런데 다이어트에 대하여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요요 현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런 사람들의 경우 다이어트 과정을 스트레스로 인식하여 다이어트 과정이 즐겁지 않고, 빨리 몸무게가 줄어들기만을 바라는 경우가 많다. 그뿐만 아니라 허리둘레나 체지방의 감소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오로지 체중 감량에만 관심을 가져 수치에 집착한다. 그리고 운동을 별로 하지 않고 섭취하는 음식으로만 체중을 감량하고자 무리한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한다. 한 가지 음식만 먹으면서 다이어트 초기부터 체지방은 별로 빠지지 않고 근육 손실만 주로 일어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초반에는 줄어드는 몸무게에 만족하게 되지만 결국 다시 체중이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 뚱뚱한 사람은 매력 없고 자기 관리도 못 하는 무능력한 사람으로 보는 경향이 생겼다. 시대가 이렇다 보니 건강에 보탬이 되는지 아닌지도 생각하지 않고 잘못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하지만 잘못된 다이어트를 하면 오히려 건강을 잃는다. 한 달에 10kg을 줄이는 것은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몸무게를 줄이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었을 때의 이야기이지, 반드시 빼야 하는 체지방은 빠지지 않고 주로 근육과 수분만 줄어들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근육은 몸 안의 혈당을 조절하고, 대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근육 손실은 이러한 중요 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높이며 골다공증의 위험까지 높인다.

 

 

2.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

 살찌는 체질은 따로 있을까? 유전적인 영향으로 살이 찌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부분이 적절한 운동과 식사 용법으로 충분히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유전적으로 살이 찌기 쉬운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식사 습관이 좋지 않거나, 신체 활동이 줄어들 때 환경적인 요인으로 살이 찌는 것이다. 

 체지방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많아지기 때문에 비만을 노화의 과정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은 줄어들고 체지방량은 늘어난다. 특히 여성은 폐경이 오기 전까지는 체지방이 허벅지, 엉덩이, 아랫배에 주로 쌓이지만 폐경 후에는 급속히 복부 쪽으로 체지방이 쌓이기 시작해서 복부 비만이 진행된다. 당뇨병 등 비만 관련 질환이 폐경 이후에 더 많이 생기는 이유도 이런 변화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며 찌는 살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이를 막기 위해 적절히 운동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다. 음주, 흡연 등의 생활 습관 또한 고친다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노화로 인한 비만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노력을 조금만 기울인다면 극복할 수 있다.

 약을 통해 살을 뺄 수 있다는 말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다이어트 관련 약들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잠깐 효과가 있는 약보다는 장기간의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요요현상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 약만으로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약을 먹으면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고, 장기적으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할 때 그 효과는 배가 된다. 장기간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우리 몸은 근육량이 충분해야 하므로 근육 손실을 최대한 억제하고 근육량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