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마시는 방법이 건강한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다이어트를 할 때 물을 무조건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다이어트에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물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마시게 되면 오히려 위장 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구토, 호흡곤란이 오기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물이 체외로 배출되지 않고 몸에 쌓여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차가운 물을 마실 경우 체온을 떨어뜨리고 몸이 부어 오히려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물 마시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1. 일상생활 중 물을 마시는 시간과 양
그렇다면 물을 어떻게 마셔야 살도 빠지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지 알아봅시다. 자신에게 필요한 물 권장량이 하루 2L라고 할 때, 한꺼번에 이 물을 다 마신다고 해서 건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나 마시냐도 중요하지만 언제 마시냐도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한방에서 권장하는 물 마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십니다.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밤새 몸속에 쌓인 체내 독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장의 기능을 촉진하여 배변 활동에서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아침에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식사 1시간 전과 식사 1시간 후에 각각 한 잔씩 마시기를 권장합니다. 식사 전에 마시는 물 한 잔은 포만감을 유지해서 평소보다 적게 먹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식사 30분 전에 마시는 200ml의 물 한 잔이 체중감량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식사 직후나 식사 중에 물을 마시면 소화 효소들이 물에 희석되어 소화를 느리게 만들고 소화 불량이 생길 수 있으며 혈당이 상승하여 지방이 축적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식사 중에는 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점심과 저녁 사이 오후 시간대에는 공복에 다섯 잔 정도의 물을 섭취합니다. 또한 잠들기 30분 전에 다시 한 잔 마시면 하루 권장량의 물을 적절한 타이밍에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후 시간에 섭취하는 물은 공복감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고 세내 신진대사를 높여줍니다. 밤에 마시는 물은 자는 동안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보충해 주기 위한 것입니다.
2. 물 대용으로 추천하는 한방차
물을 마실 때 특유의 냄새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한방차를 추천합니다. 한방차는 다양한 종류의 약재와 효능이 있어 자신의 체질에 맞게 섭취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늙은 호박, 옥수수수염, 팥 등은 순환과 배출을 돕는 대표적인 약재들로 차로 우려 마시면 좋습니다. 늙은 호박은 숙성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영양소를 갖게 됩니다.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달여 마시면 정체된 수분을 배출시켜 부종을 줄여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뭉친 혈을 풀어줍니다. 옥수수수염차는 메이신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의 노폐물을 배출해 줍니다. 그리고 팥은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부기 제거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이들은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한방에서는 약재로 쓰일 만큼 효능이 뛰어나고 안전한 음식 재료이기 때문에 끓여서 물 대용으로 마셔도 좋습니다. 신체 순환과 지방 배출을 돕는 재료인 만큼 건강과 다이어트에 모두 도움이 됩니다.
3. 운동할 때 건강하게 물 마시는 방법
운동할 때는 물을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물은 운동으로 빨라진 심박수를 안정시키고 근육의 효율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적당한 수분 섭취는 운동 전후에 피로감을 해소하고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에 효과적이므로 물 마시는 방법을 숙지해 두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운동 2시간 전부터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차가운 물은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따뜻한 물이 몸을 워밍업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운동 중에는 15분 간격으로 목을 축이는 정도로 수분을 보충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근력과 체력이 떨어지고 집중력도 저하되므로 소량의 수분 섭취는 꼭 필요합니다. 운동 후에는 1시간에 걸쳐 조금씩 물을 마셔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렸다고 해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을 한 번에 마시게 되면 혈액 속 나트륨이 희석되어 저나트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음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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